냉장고옆 자리는 너야 너~"400렌지대"
이 미니밥솥 수납장은 내가 남편에게 나만의 제품을 만들어 달라고 한 첫번째 제품이다.
남편은 흔쾌히 만들어주었다. 고마워요~
사이즈가 작아서 어느 곳이든 딱~안성맞춤이다.
매년 여름 기간엔 신제품을 만들어 본다.
어느 공장들도 그렇겠지만, 우리도 우리만의 제품을 만들어 본다.
이 레인지대를 만들기 전에 기존 제품들과 다르게 밥솥 나오는 슬라이드 부분을 좀 색 다르게 만들어 보고 싶었다.
그래서 철물을 이용했다. 특별히 주문 제작을 의뢰했다. 스틸 제품이라 색 변형도 없고, 오래 사용하여도 까질 염려도 없고, 튼튼하고, 딱 좋아~ 딱 좋아~^^
내가 사진을 잘 못 찍는다는 걸 다시 알게 되었다. ㅎㅎ
이제 너희를 깨끗이 꽃단장을 시켜 줄 차례이다. ㅎㅎ
멋진 모델들처럼 사진 찍어 줄게!!~~ 촬영 날짜를 잡고 기다리는 시간이 젤 설렌다.
더 보완할 점은 없는지, 다시 수정할 부분은 없는지, 더 인기 좋은 컬러는 없는지, 수정에 수정을 할 시간이다.
오~너무 이뻐!! 너~무 이뻐~
이쁜 이름도 지어주었다. :베리400틈새 레인지대" ㅎㅎ 이 이름은 나만 부른다.
남편과 나오는 신경도 안 쓴다. ㅡ,ㅡ;;
그래도 난 얘네들을 베리 레인지대라고 부를 것이다. ^^
세상 모든 촬영이 중요하듯 가구 촬영도 정말 중요하다. 지금 이 모습, 어떻게 사진 속에 담는냐에 따라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는지, 아닌지...
그 부분은 다 똑같은거 같다.
이 사진을 올리는 순간에도 가슴이 뛰고, 벅차오른다.
촬영을 잘 끝내고 온 남편은 사진 잘 찍었다며 이 사진을 먼저 보여 주웠다.
이 제품을 이제 세상에 알리는 몫은 나에게 달렸다.
정말 필요한 분들께 가서 만족을 느끼고, 기쁨을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낼 것이다.
오늘은 다시 오지 않기게 또 열심히 보냈고, 또 행복한 날로 마무리되었다.
원피엘가구 파이팅~